미생물학자가 밝히는 문학 속 과학의 진실

입력 2025. 10. 15   16:40
업데이트 2025. 10.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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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쓴 소설들


고관수 지음 / 계단 펴냄
고관수 지음 / 계단 펴냄



카뮈의 『페스트』,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 그리고 팬데믹 시대의 수많은 소설까지. 인간의 삶과 죽음을 그려온 문학은 언제나 질병을 등장시켰다.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 기생충은 작품을 움직이는 중요한 주체였다. 책은 미생물학자가 문학 속 감염병을 새롭게 조명한 것으로 소설이 묘사한 질병은 교과서보다 생생하고, 논문보다 인간적이다. 독자는 이를 통해 감염병이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적 차별, 혐오, 사랑의 방식까지 바꿔온 역사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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