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서 만난 진정한 군인” 감사글

입력 2025. 10. 13   17:02
업데이트 2025. 10.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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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로 시민을 구조한 육군102기갑여단 김세종 상사. 부대 제공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로 시민을 구조한 육군102기갑여단 김세종 상사. 부대 제공



김세종 육군상사, 전복 차량서 부상자 구조 국민신문고 통해 선행 알려져

육군102기갑여단 정보중대 김세종 상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5일 김 상사는 업무 이동 중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갓길에 정차했다. 차 안에는 50대 여성이 부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김 상사는 재빨리 차량에 접근해 부상자를 안전하게 구출한 뒤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직접 속초병원 응급실까지 이송했다. 덕분에 부상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김 상사의 이 같은 선행은 사고 당사자가 국민신문고에 미담 사례를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국민신문고에 “김세종 상사는 단지 국방의 의무를 넘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진정한 군인”이라며 “그의 헌신적인 행동이 널리 알려져 군의 위상과 신뢰가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 상사는 “사고현장을 보는 순간 신속히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부대에서 실시한 구호·응급처치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 그 자리에 다른 군인이 있었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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