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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육군상사, 전복 차량서 부상자 구조 국민신문고 통해 선행 알려져
육군102기갑여단 정보중대 김세종 상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5일 김 상사는 업무 이동 중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갓길에 정차했다. 차 안에는 50대 여성이 부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김 상사는 재빨리 차량에 접근해 부상자를 안전하게 구출한 뒤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직접 속초병원 응급실까지 이송했다. 덕분에 부상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김 상사의 이 같은 선행은 사고 당사자가 국민신문고에 미담 사례를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국민신문고에 “김세종 상사는 단지 국방의 의무를 넘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진정한 군인”이라며 “그의 헌신적인 행동이 널리 알려져 군의 위상과 신뢰가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 상사는 “사고현장을 보는 순간 신속히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부대에서 실시한 구호·응급처치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 그 자리에 다른 군인이 있었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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