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정감사 업무보고
국민의 군대 재건 등 6가지 중점 추진
AI·첨단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강군 건설
국방전략기술 집중 투자 방산강국 도약
국방부가 국가와 국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미사일을 비롯해 우주·사이버 등 확장된 전장 영역에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하는 전방위 방위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국방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력한 국방개혁을 통해 인공지능(AI)·첨단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강군으로 거듭나고, 군인 직업 안정성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AI 첨단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개혁 추진 △진정한 국방 구현을 통한 국민의 군대 재건 △국익 중심의 국방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산강국 대한민국 실현 주도 △군인 복무여건 및 처우·복지 개선 등 여섯 가지 국방운영 중점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중 국방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국방부는 한미동맹 기반 아래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동맹과 자강을 통한 전방위 억제태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국방부는 변화된 전쟁 양상과 안보환경을 고려한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AI·첨단과학기술 기반 방위 역량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 군대’ 재건 방안도 내놓았다. 불법 비상계엄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군 정보기관 개편, 헌법 수호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장병 교육 강화 등이 그것이다.
또 국방부는 한미 국방협력 강화는 물론 한·미·일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을 심화해 국방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국방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는 등 국방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해 방산강국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중견간부의 직업 안정성과 초급간부 복무만족도 향상을 달성하고자 처우·복지 개선책도 함께 발표했다. 김해령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