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참전국 후손 국외 교류캠프 개최
자유민주주의 수호 공동 가치 되새겨
6·25전쟁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고 유엔 참전국과 자유의 연대를 이어가기 위한 ‘유엔 참전국 후손 국외 교류캠프’가 뉴질랜드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보훈부가 지난 8일 개최한 이번 행사는 14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린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맺은 교류캠프는 국내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여러 참전국에서 개최됐다. 보훈부는 6·25전쟁 참전 75주년과 ‘6·25전쟁 역사교육 자료집’ 발간을 기념하는 제6회 월드 콩그레스와 연계하기 위해 올해 개최국을 뉴질랜드로 선정했다.
캠프에는 한국·뉴질랜드 대학생을 비롯해 참전용사와 가족·후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문화체험과 조별 학술 임무, 월드 콩그레스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캠프 참가자들과 유엔 참전국 역사교사 등 11개 나라 11여 명이 참여한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참전용사 초청 패널 토의, 6·25전쟁 역사교육 자료집 활용방안 토의 등 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유엔 참전국 후손 교류캠프는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맺어진 유대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유엔 참전국 후손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공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어가도록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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