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신속대응사단 용호여단 ‘잔반 없는 날’ 캠페인 큰 성과
장병 1인당 1일 음식물 폐기물 발생량 500g 수준까지 줄여 처리 비용 절감
“절약 넘어 환경보호·예산 절감·급식문화 개선, 건강한 병영식탁 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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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신속대응사단 용호여단 모든 장병이 함께한 ‘잔반 없는 날’ 캠페인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군 급식문화 개선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여단은 지난해 부대 음식물 폐기물 발생량이 육군본부 기준치보다 늘어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모든 장병이 참여하는 절약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올해 8월 기준 1인당 1일 음식물 폐기물 발생량을 약 500g 수준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여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0만 원 이상의 음식물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 장병들의 식습관 개선과 절약문화 확산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도 더해졌다.
이 같은 성과는 장병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결과라고 여단은 풀이했다.
여단은 장병들의 자율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창작물 공모전’을 열어 우수작을 선발·포상하고, 선정된 작품을 병영식당과 생활관에 게시해 시각적 홍보 효과를 높였다.
작전·인사·군수 등 각 기능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작전 분야에서는 장병의 식사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육훈련 일정을 조정했고, 인사 분야에서는 비급식 인원을 자료화해 급식 인원 산정의 정확성을 높였다.
군수 분야는 장병 선호도를 반영한 부식 조정과 급양관계관과의 주기적 소통을 통해 급식문화 개선방안을 찾았다.
장병 주도의 ‘병영식당 위원회’ 운영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장병들의 의견을 급식 편성에 반영하고, ‘잔반 없는 날’ 캠페인에 참여한 장병에게는 소정의 이벤트 상품을 지급해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또한 부대 차원에서 목표를 달성한 중대에는 표창과 격려금 전달했다.
남기정(상사) 보급부사관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절약을 넘어 환경보호와 예산 절감, 나아가 군 급식문화 개선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 장병이 함께하는 건강한 병영식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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