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대들이 체계적인 안전문화와 교육으로 무사고 기록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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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학교 1교육단 1비행교육대, 24년간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육군항공학교 1교육단 1비행교육대는 최근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달 30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200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24년, 총 8740여 일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이뤄낸 쾌거다. 육군 항공부대 단일제대가 달성한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이를 환산하면 시간당 평균 비행속도(148㎞)를 기준으로 약 2220만㎞, 서울·부산 왕복 2만7000여 회, 지구 555바퀴에 해당한다.
이 같은 성과는 노후 기체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통한 비행 전·중·후 점검과 교관 디브리핑, 안전 운항 24개 요소 관리 등을 실천해 왔기에 가능했다.
김득봉(준장) 항공학교장 주관으로 열린 기념행사에는 학교본부 및 교육단 장병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학교장은 “15만시간 무사고 비행은 전 장병의 철저한 안전의식과 교육·점검의 결과”라며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조기호(중령) 교육대장도 “안전 없이 정예 조종사 양성은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무사고 비행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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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행정학교, 차량 운행 무사고 3000일 달성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차량 운행 무사고 3000일’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고 지난달 29일 자축 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 수송반은 42대의 차량을 운용하며 무려 7만2000시간이 넘는 시간의 다양한 수송 작전에 임해왔다. 2017년 7월부터 약 8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달성한 기록으로, ‘안전운전·방어운전을 생활화합시다’라는 구호 아래 구성원 모두가 한뜻으로 일궈낸 성과다.
특히 △지휘관 중심의 사고 예방 활동 △체계적인 수송반 운영 시스템 △선제적인 예방정비 △안전운전과 무사고를 향한 장병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학교는 대기록 달성을 자축하고 수송반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무사고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이철웅(상사) 수송반장은 “차량 안전운행 기본수칙만 지켜도 사고는 100% 예방할 수 있다”며 “우리 학교의 무사고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추병대(준장) 학교장도 “3000일 무사고 달성은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의지와 엄청난 노력이 합쳐졌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수송 작전을 통한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을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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