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웃은 토론토, 양키스 따돌리고 ALCS 선착

입력 2025. 10. 09   15:31
업데이트 2025. 10. 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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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원정경기 이겨 ‘3승 1패’로 진출
디트로이트-시애틀 승자와 우승 다퉈
다저스, 필라델피아에 졌지만 ‘2승 1패’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기고 리그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했다. 토론토 선수들이 승리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기고 리그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했다. 토론토 선수들이 승리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먼저 진출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승 1패로 시리즈를 끝낸 토론토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ALCS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선 시애틀 매리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ALDS 승자와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반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패해 준우승한 양키스는 올해 ALDS에서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시애틀과 ALDS 홈 4차전에서 9-3으로 승리,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지난 시즌 ALDS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2승 3패로 분패한 디트로이트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ALCS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0-3으로 뒤지던 디트로이트는 5회말 3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라일리 그린, 하비에르 바에스의 홈런 2방으로 7-3으로 역전했다. 디트로이트는 9번 타자 유격수 바에스가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마지막 5차전은 장소를 시애틀로 옮겨 11일에 열린다.

벼랑 끝에 몰렸던 시카고 컵스도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1회초 먼저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1회말 대거 4득점 하며 승부를 뒤집은 컵스는 4회와 7회 1점씩 허용하며 쫓긴 끝에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두 팀의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2연승을 달리던 LA 다저스는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3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2-8로 졌다. 이날 졌지만, 여전히 2승 1패 우위를 점한 다저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중단했다. 다저스는 올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고, 이번 NLDS에서도 1, 2차전을 다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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