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 드리스컬 미 육군장관 접견
신뢰·협력은 동맹 발전의 핵심 동력
과학기술·MRO·드론 협력 확대 한뜻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대니얼 드리스컬 미 육군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양국의 국방·군사 당국 간 신뢰와 협력이 한미동맹 발전을 이끌어 온 핵심 동력임을 설명했다. 이어 드리스컬 장관과 함께 동맹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또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핵심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안 장관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려면 과학기술과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고, 드리스컬 장관도 이에 호응했다.

끝으로 두 장관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드론의 공동연구·생산·운용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드리스컬 장관은 이에 앞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과 환담을 나누고,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방안을 의논했다. 양측은 군사혁신 분야를 공유하고, 지속지원 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병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