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스포츠는 ‘진수성찬’

입력 2025. 10. 01   16:42
업데이트 2025. 10. 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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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
축구 국가대표는 브라질과 친선경기
프로야구 가을잔치는 5일부터 시작
프로농구 3일 정규리그 개막전 치러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은 10일 삼바군단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14일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사진은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은 10일 삼바군단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14일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사진은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가위 황금연휴에도 선수들은 쉼 없이 달린다.

직장인들은 10일 금요일 휴가를 쓰면, 3~12일 총 열흘 동안 쉴 수 있다. 스포츠팬이라면 국내외 스포츠 일정만 따라도,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한국, 유럽 팬들에 이어 미국 팬들의 마음마저 훔친 손흥민(LAFC)은 이번 추석 연휴에 미국과 한국에서 한가위 축포를 쏠 수 있다. 손흥민은 추석 당일인 오는 96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첫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올여름 MLS 무대에 오른 이후 8경기(7경기 선발 출전)에서 무려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골을 넣은 적은 아직 없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것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2021년 12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9개월여 앞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는 한가위 연휴도 없다. 대표팀은 이번 연휴와 맞물린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남미 강호들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먼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군단’ 브라질과 대결한 뒤 오는 14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와 기량을 겨룬다. 두 나라 모두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브라질과는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리나라가 1-4로 패한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재대결이 이뤄진다. 브라질 대표팀의 방한은 2022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한국프로야구는 연휴가 시작하는 3일 정규시즌 일정을 마치고, 오는 5일에 가을 잔치를 시작한다. 2025년 포스트시즌의 서막은 대구에서 연다. 4위를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위 팀(NC 다이노스 또는 kt wiz)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5일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준PO)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5위 팀은 5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6일 2차전도 잡아야 준PO에 진출할 수 있다.

프로농구는 3일에 2025-2026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10개 구단이 6라운드로 팀당 54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는 3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의 개막전으로 출발을 알린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민족의 고유 종목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는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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