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앤더슨에 밀린 탈삼진 1위 목표
삼성 타자 디아즈와 MVP 경쟁도 걸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는 비 때문에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하지 못했지만, 4관왕 도전은 포기하지 않는다.
한화는 1일 SSG랜더스(인천), 3일 kt wiz(수원)와 경기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한다. 폰세는 1일 SSG전 등판이 유력하다. 폰세가 투수 부문 4관왕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폰세의 성적은 타격 부문 3관왕을 예약한 르윈 디아즈와의 정규시즌 MVP 경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애초 폰세는 지난달 28일 대전 LG 트윈스전 선발을 준비했지만, 당일 비가 내려 등판이 무산됐다. 마침 드루 앤더슨(SSG)이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삼진 5개를 추가해, 총 245개로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5월 중순부터 탈삼진 부문 1위를 지켰던 폰세는 4개월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폰세에게는 등판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다. 올 시즌 삼진 245개를 잡은 폰세는 4개를 추가하면 탈삼진 1위를 탈환한다. 앤더슨이 무리하게 등판을 강행하지 않는 한, 탈삼진 타이틀을 챙길 수 있다.
폰세는 평균자책점(1.85), 승률(0.944) 1위는 사실상 확정했다. 다승(17승) 부문에서도 2위 라이언 와이스(한화), 라일리 톰프슨(NC, 이상 16승)이 일정상 두 번 등판이 어려워 공동 1위를 확보했다.
올해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폰세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하면 KBO리그 최초로 외국인 투수 4관왕에 오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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