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인정한 북한의 ‘특이한 기술력’…과시와 실용 사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나라’라는 이미지에도 일부 기술 분야에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과학·정보통신 영역에서 북한이 내세우는 성과는 단순한 선전 차원을 넘어 국제기구나 외신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위성 발사기술’입니다. 북한은 잇따른 장거리 로켓 발사와 인공위성 궤도 진입 시도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 왔지만, 기술적 역량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에 오를 정도로 북한의 로켓 기술은 ‘실체 있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는데요. 이는 역설적으로 북한이 보유한 과학·공학 능력을 방증하는 셈입니다.
군사 이외의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세웁니다. 특히 생명공학과 의학 부문에서는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연구 결과들이 존재합니다.
서방 학계가 북한 논문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특정 질병 치료제 개발이나 전통의학을 응용한 연구가 ‘새로운 접근’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과학기술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해 온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북한의 또 다른 ‘강점’으로 꼽히는 분야는 정보통신, 특히 사이버 공간입니다. 하지만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 북한 해커조직이 글로벌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수차례 감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금융권도 북한 해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알고 보면 북한의 애니메이션 수준도 꽤 눈에 띌 만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이스:北’ 시즌2 105회는 29일 오후 8시에 방송됩니다. KFN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박새암 KFN ‘페이스:北’ MC·국민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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