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5-3기 현역과정 임관식
가족·참전용사 등 500여 명 참석
정재욱 하사 국방부장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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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최정예 전투부사관 73명이 힘찬 경례와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은 25일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25-3기 현역과정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현역과정은 병사로 만기 전역한 예비역 또는 현역복무 중인 병사가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과정이다.
이날 임관식에는 임관자의 가족과 친지, 주요 내빈을 비롯해 총 5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73명의 신임 부사관은 지난 8주간 제식·사격·유격훈련·각개전투·분소대전투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수료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투기술과 지휘능력 등을 숙달하며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신임 부사관들의 우렁찬 군가와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육군교육사령관 축사 △기념사진 촬영 △교관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는 익산시에 거주 중인 6·25전쟁 참전용사 김영문·김재근·박정근 옹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며 위국헌신의 자세로 군에 복무할 것을 당부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정재욱 하사는 이날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정 하사는 “정성을 다해 지도해주신 교관님들과 가족, 동기들의 응원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 영광을 잊지 않고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군참모총장상은 양서진 하사, 육군교육사령관상은 서정현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진병현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을 주관한 김봉수(중장) 육군교육사령관은 “여러분은 선배 부사관들이 헌신으로 이뤄낸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라는 영예로운 호칭의 주인공이 됐다”며 “조국 수호의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며, 전우들과 영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부사관들은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전·후방 각지의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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