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타고...홍콩필하모닉 서울 무대 선다

입력 2025. 09. 18   17:13
업데이트 2025. 09. 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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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쿠오크만 지휘·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협연
연간 150회 공연…세계가 주목하는 오케스트라
한국·홍콩 대표 작곡가 레퍼토리 감상 기회

 

‘리오 쿠오크만, 선우예권 &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
‘리오 쿠오크만, 선우예권 &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사진=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사진=예술의전당

 

지휘자 리오 쿠오크만. 사진=예술의전당
지휘자 리오 쿠오크만. 사진=예술의전당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홍콩필)가 다음 달 서울 무대에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홍콩필은 오는 10월 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오 쿠오크만, 선우예권 &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

2019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영국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오케스트라상’을 받은 홍콩필은 세계가 주목하는 교향악단이다. 연간 시즌 동안 150회 이상의 공연과 20만 명 이상의 음악 애호가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홍콩필의 상주 지휘자이자 마카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리오 쿠오크만이 함께한다. 그는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최초로 중국인 부지휘자로 활약했으며, 중국인 지휘자로선 처음으로 빈 심포니 정기연주회를 지휘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선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지휘로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차’, 홍콩 출신의 작곡가 찰스 쾅의 ‘페스티나 렌테 질여풍, 서여림’ 등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과 홍콩을 대표하는 동시대 작곡가의 음악을 나란히 감상할 기회다. 무대의 마지막은 대중에게 친숙한 차이콥스키의 명곡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협연자로는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나선다. 그는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b♭단조 Op.23’을 통해 탁월한 테크닉과 뛰어난 감성을 선사한다.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콜센터(1668-1352)에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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