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지켜갈 나라, 보고 듣고 느끼도록…

입력 2025. 09. 18   16:49
업데이트 2025. 09.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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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사단, 초등생 대상 호국문예행사


17일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호국문예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태극기를 그리고 있다. 부대 제공
17일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호국문예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태극기를 그리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보병사단이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군과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사단은 17일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거주 초등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제1회 나라사랑 호국문예행사’를 개최했다.

백일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하고 멋진 대한민국 육군 △누가 우리나라를 지켰을까? △나도 커서 나라를 지키고 싶어요! △오늘 하루 군인이 된다면? △국군의 날, 내가 전하고 싶은 말 등의 제시어로 글짓기를 하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단은 철원교육지원청과 함께 공정한 심사를 거쳐 9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사단장 명의 상장과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평화전망대, 제2땅굴 등 지역 내 주요 안보 시설을 둘러보며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접 보고 느꼈다. 오후에는 안보 특강을 시작으로 군악대 축하 공연을 관람하고 K1E1 전차, K808 차륜형장갑차 등 사단이 보유한 전투 장비를 살펴봤다.

사단은 학생들이 군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투식량 시식, 전투복 입어보기, 응급처치 요령 배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철원 장흥초등학교 김용희 학생은 “우리나라가 6·25전쟁 등의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되새겼다”며 “지금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국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민·군 화합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성(소장) 사단장은 “자라나는 새싹들이 튼튼한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고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부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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