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5연패 뒤 2연승…삼성과 2연전 고비
1위 LG, 80승 선착 ‘매직넘버 9’ 남아
2위 한화는 비 때문에 8연전 치르게 돼
후반기 거짓말 같은 12연패를 당한 뒤 한동안 승률 5할 싸움을 벌이다가 또 5연패에 빠져 5위 밖으로 밀려났던 롯데 자이언츠가 일단 최근 2연승으로 급한 불은 껐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4경기를 소화한 롯데는 남은 10경기에서 최소 6승을 거두고 나머지 5강 경쟁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가을 잔치를 꿈꾸는 롯데의 최대 고비는 16일과 17일 대구에서 펼쳐질 삼성과 2연전이다. 삼성의 순위는 5위, 롯데는 반게임 차 6위라 두 팀은 직접적인 경쟁 상대다.
롯데는 삼성과 2연전 가운데 한 판만 승리해도 팀 간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해 승률까지 똑같을 때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롯데는 18일 하루 휴식한 뒤 19일 창원에서 NC와 상대하고, 20일에는 부산에서 키움과 1경기를 치른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경쟁은 LG 트윈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LG가 11번, 한화가 12번이다. LG가 11번의 잔여 경기 가운데 5승 6패만 해도 한화는 12경기 가운데 최소 9승을 거둬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LG의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는 9로 이제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LG는 정규리그 80승도 선착했다. 역대 20번의 시즌 중 8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리그 최종 1위를 놓친 건 딱 1번뿐이다.
반면 한화는 우천 취소 때문에 8연전을 치르게 됐다. 비로 취소됐던 12일 대전 키움전을 월요일인 15일에 치르게 돼 13일부터 20일까지 8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경기를 소화한다. 시즌 막판이라 안 그래도 에너지 소모가 심한 가운데, 8연전을 벌이면 체력적인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화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광주로 이동해 KIA와 방문 3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19일과 20일은 수원으로 가서 kt와 상대한다. 이동 거리부터 만나는 상대까지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이 고비를 넘어야 28~30일에 열리는 LG와 대전 3연전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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