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찾은 해군순항훈련전단…굳건한 ‘동맹의 닻’ 내려

입력 2025. 09. 14   15:49
업데이트 2025. 09. 14   15:51
0 댓글

첫 번째 기항지 방문 한미 우호 활동
참전용사비 참배…감사의 마음 전해

 

‘2025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지난 12일 미국 괌 하갓냐 스키너플라자공원에서 개최한 6·25전쟁 참전용사비 참배 및 헌화 행사에서 신지용(왼쪽) 사관생도가 조지 페레즈 옹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상사
‘2025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지난 12일 미국 괌 하갓냐 스키너플라자공원에서 개최한 6·25전쟁 참전용사비 참배 및 헌화 행사에서 신지용(왼쪽) 사관생도가 조지 페레즈 옹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병천 상사



2025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첫 번째 기항지인 미국 괌을 찾았다.

순항훈련전단은 브렛 미에터스 마리아나 합동지역사령관 초빙강연, 괌 해군기지·앤더슨 공군기지 방문, 함상리셉션 등 한미 군사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6·25 참전용사비 참배·헌화, 감사패·감사선물 증정 등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항훈련전단은 또 함정 공개행사와 연계해 대한민국 방산업체의 다양한 장비를 소개하는 방산홍보전시관을 운영하며 ‘K방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순항훈련전단 관계자는 “이번 괌 기항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되새겼다”며 “14일 출항 이후 하와이로 향한다”고 전했다.

195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2회째를 맞이한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이 해군장교로서 갖춰야 할 함정적응과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이다.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80기 사관생도와 함정 승조원 등 4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500톤급 훈련함(ATH) 한산도함에 승함해 첫 기항지인 괌을 시작으로 훈련 기간 9개국 10개 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임채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