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명의 예비역 하사, 국가 안보의 초석 되어주길”

입력 2025. 09. 11   17:17
업데이트 2025. 09. 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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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차장 주관, 최초 임용식 개최
현역 복무 시 종합 평가 우수자 선발

 

육군이 11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한 ‘예비역 하사 임용식’에서 신임 예비역 하사들이 임용선서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11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한 ‘예비역 하사 임용식’에서 신임 예비역 하사들이 임용선서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전시 간부 자원 확보와 예비역의 사기·근무 의욕 고양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육군은 11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고현석(중장)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첫 번째 ‘예비역 하사 임용식’을 개최했다. 임용식에는 가족과 친지, 주요 내빈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예비역 병장의 하사 임용제도는 간부 중심 예비군체계를 구축하고 하사 계급 간부 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금까지는 병사로 전역하면 예비군 훈련에 병사 계급으로만 동원됐지만 2023년 관련 법령이 개정되며 예비역 병장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하사로 임용할 수 있게 됐다.

예비역 하사로 임용된 151명은 예비역 병장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육군은 희망자들의 현역 복무 시 복무태도와 잠재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자원을 선발했다.

임용자들은 동원전력사령부 예비전력교육단에서 간부로서 기본 소양을 높이고,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구비하기 위한 2박3일간의 교육을 받았다.

이번에 임용된 이재윤 예비역 하사는 “초급간부 지원율이 갈수록 저조해져 간부 모집이 어렵다는 뉴스를 보고 지원했다”며 “전시 군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주현 예비역 하사도 “전역 후 드론 자격증을 취득한 것을 토대로 전시 드론 운용 부대 간부로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참모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예비역 하사가 된 151명 임용자 모두 대한민국 안보의 초석을 단단히 다지는 애국자”라며 축하했다.

육군은 예비역 하사 임용제도가 부족한 간부 동원자원을 확충하고 예비군 작전 수행능력 향상, 지휘통제체계 안정성 증대, 간부 중심 편성 기반 마련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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