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부대는 내년 철수 준비도 병행
정부가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에 파견한 동명부대와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에 파견한 한빛부대의 파병을 연장했다. 단 2026년 철수가 예정된 동명부대는 철수 준비도 병행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1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유관 기관들과 PKO 정책협의회를 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협의회에서 각 기관은 동명·한빛부대의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파견 연장 필요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국제평화 및 안보에 대한 기여 필요성 △우리 부대들에 대한 유엔과 접수국 정부의 긍정적 평가 및 파견연장 요청 △우리 부대들의 활동 성과 △현지 정세를 감안한 유엔임무단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파병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28일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UNIFIL 임무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하고 이후 1년 내 철수한다’는 내용의 결의 제2790호가 채택된 점을 토대로 동명부대의 철수 준비 계획 등도 논의됐다.
외교부는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동명부대 및 한빛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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