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주파수 분야 이어 신뢰성 입증
|
해군군수사령부는 10일 정비창 표준측정시험소가 한국인정기구(KOLAS)의 길이 분야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험소는 지난해 시간·주파수 분야에서 KOLAS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받은 데 이어 다시 한번 국제 신뢰성을 입증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KOLAS는 기대 수준 이상의 교정 기반과 시스템을 갖춘 기관·기업에 대해 엄격한 절차를 거쳐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길이 분야 교정은 버니어 캘리퍼스, 마이크로미터와 같은 장비를 대상으로 한다. 부품의 두께와 지름 등을 0.001㎜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해 제작·정비 과정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장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성과로 정비창은 미국에 의존하던 일부 교정 업무를 자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비창은 교정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신속한 정비 지원을 통해 장비 운용의 안정성과 전비태세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정비창은 앞으로 압력, 전기 등 교정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팩토리 기반 정비 인프라 구축과 수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정밀 측정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 지향적인 군수지원태세 확립을 위해 군수데이터 업무 발전,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한 첨담과학기술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정비부품 개발, 각종 국제공인 인정 등 군수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연수 정비창장은 “길이 분야 추가 인정은 정비창이 국제적 신뢰성을 갖춘 교정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측정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선승구전의 군수지원태세 확립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