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0사단, 현역·예비역 쌍룡훈련
통합 작계 시행·직책 수행 훈련 중점
상비예비군 만으로 전차중대 편성
사격 목표 명중시키며 전투력 과시
육군60보병사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군단 동시통합훈련과 연계한 ‘쌍룡훈련’을 했다.
현역과 예비군 32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군단과의 통합 전투력 운용 및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현역과 예비군이 하나로 뭉쳐 ‘원팀(One-Team)’ 전투태세를 확립하는 데 목표를 뒀다. 특히 ‘전시 작전계획 적용에 따른 부대별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현역·상비예비군·동원예비군의 통합 작계시행·직책 수행 훈련’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 사단은 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MILES·마일즈)를 활용한 쌍방 교전훈련을 진행했고, 드론 전력의 중요성을 반영해 예비군 대상 드론 교육을 병행했다. 국가중요시설 드론 공격 상황을 설정해 민·관·군·소방 합동훈련을 벌이며 통합방위 역량도 강화했다.
아울러 전군 최초 ‘상비예비군 집중편성 부대’로 지정된 사단 전차대대는 순수 상비예비군으로 전차중대를 편성·운용했다. 상비예비군들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격 목표를 명중하며 현역 못지않은 전투력을 입증했고, 제도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김호장 예비역 중사는 “최근 전쟁에서 예비역의 활약은 국민의 안보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며 “상비예비군으로서 강한 힘과 의지를 보여주며 현역 장병들과 함께 전투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단은 훈련에서 확인된 성과와 미비점을 반영해 전시작전계획을 보완하고, 현역과 예비전력이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박보윤(대령) 선거이여단장은 “예비전력이 보조가 아닌 주역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전시에도 현역과 예비군이 하나 돼 주어진 역할을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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