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회견 슬로건 확정

11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 슬로건이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정해졌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자회견 슬로건을 공개한 뒤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 콘셉트”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기자 15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자들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를 묻고 답을 듣게 된다. 지난 7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약속된 질의응답, 이른바 ‘약속대련’은 없다. 단 중요 현안에 대한 질문은 각 분야 초반에 소화하기로 했다. 모든 언론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필수 질문을 간사들을 통해 수렴해 우선 답한 뒤 명함 추첨, 지목 등을 두루 섞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신성장동력, 고용, 부동산, 증시 대책 등 민생·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방침이다.

이 수석은 “이번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핵심 그림)은 기자의 상징인 펜으로 정했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두루 섞이고 통합하며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