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강릉 가뭄 해소 급수지원 작전 주말에도 ‘쉼 없이’

입력 2025. 09. 07   14:16
업데이트 2025. 09. 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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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시누크 헬기 등 가용 장비 총동원


해군, 군수지원함 대청함 투입 힘 보태 
누적 2만5000톤 이상 공급 ‘구슬땀’

육군항공사령부 CH-47 시누크 헬기가 지난 5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진행된 급수지원작전에서 밤비버킷을 이용해 물을 투하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육군항공사령부 CH-47 시누크 헬기가 지난 5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진행된 급수지원작전에서 밤비버킷을 이용해 물을 투하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강릉지역 가뭄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군의 급수지원 작전도 쉼 없이 전개되고 있다. 군은 7일 급수차 400대와 헬기 5대를 동원해 연곡천 등 15곳에서 오봉저수지로 물을 운반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 주요 수원지다.

군은 전날까지 누적 급수차 1414대, 헬기 10대, 함정 1척을 투입해 총 2만5346톤의 물을 공급했다. 특히 6일에는 해군이 4200톤급 군수지원함(AOE-Ⅰ) 대청함을 투입해 긴급 급수지원을 펼쳤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대청함은 국방부 지시에 따라 지난 4일 해군1함대 동해군항에 입항해 청수를 적재했으며, 6일 오전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소 부두에서 소방차에 청수를 공급했다. 해군은 오는 11일에도 대청함을 투입해 45만L의 물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육군은 지난 2일부터 급수차, 소방차, 제독차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급수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CH-47 시누크 헬기도 투입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7%로, 전날 12.9%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안재현(중령) 1함대 군수참모는 “해군은 가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 어디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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