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시각서 외교·안보정책 아이디어 나누고 국가 비전 공유

입력 2025. 09. 02   17:36
업데이트 2025. 09. 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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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통일부 청년보좌역 토론회
군사시설 사진 촬영·유출 방지 등 논의
부처 간 이해도 높이고 협력 방안 모색

 

2일 국방·외교·통일부 청년보좌역이 공동 주관한 ‘외교·안보부처 청년세대 정책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토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일 국방·외교·통일부 청년보좌역이 공동 주관한 ‘외교·안보부처 청년세대 정책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토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청년의 시각에서 외교·안보정책을 그리는 ‘외교·안보부처 청년세대 정책토론회’가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모파마루에서 개최됐다.

국방·외교·통일부 청년보좌역이 공동 주관한 토론회에는 3개 부처 청년인턴과 2030 자문단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정책토론회’를 목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교·안보 분야 정책 아이디어를 나누고, 국가 비전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전에는 청년들이 팀을 구성해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외교·안보·통일정책 현안’을 주제로 토의했다. 청년들은 △군사시설 사진 촬영·유출 방지 방안 △외교부 청년 플랫폼 혁신 방안 △청년세대 평화·통일 인턴십 제도화 방안 등 실질적이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청년정책 전문가는 청년세대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했다.

청년들은 정책 수용자 역할을 넘어 정책 설계자가 돼 봄으로써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부처 간 이해도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방·외교·통일부 2030 자문단원들은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나누며 부처 간 협력안을 모색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기획한 각 부처 청년보좌역은 “외교·안보 분야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니 서로의 생각이 확장되는 것을 느꼈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청년을 이어 주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여러 정책 아이디어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 수립 과정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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