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80주년] 한 컷에 담아본 자랑스러운 K방산

입력 2025. 08. 13   17:07
업데이트 2025. 08.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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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현대로템 사진 공모전 시상식
공모기간 105일 총 87점 출품되며 호응
육군11기동사단 박강건 중사 대상 영예
수상자와 소속부대에 상장·상금 수여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방일보와 현대로템이 공동주최한 ‘승리하는 국군, 자랑스러운 K방산’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3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를 비롯한 부대 장병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방일보와 현대로템이 공동주최한 ‘승리하는 국군, 자랑스러운 K방산’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3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를 비롯한 부대 장병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방일보와 현대로템이 공동주최한 ‘승리하는 국군, 자랑스러운 K방산’ 사진 공모전이 13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소속부대 장병 30여 명을 포함해 국방홍보원 기국간 국방일보부장, 김경범 방송뉴미디어부장과 현대로템 김주한 방산국내사업실장, 한성욱 방산공장장, 심진선 자문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로템 임직원 투표와 국방홍보원·현대로템 공동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영예의 대상은 육군11기동사단 천마대대 박강건 중사가 차지했다. ‘전투 준비 완료, 미니어처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박 중사가 출품한 사진은 실제 K2 전차와 승무원들의 모습을 마치 모형처럼 담아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중사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이, 소속 부대에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첫 번째는 ‘어떤 전장이든 끝까지 함께’라는 제목으로 K808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이 등장한 훈련현장을 생생하게 사진에 담은 육군25보병사단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 김덕호 대위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최우수상은 K1E1 전차를 정비하는 K1 구난전차와 각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들을 카메라에 담은 육군1기갑여단 전투근무지원대대 유대건 준위의 ‘우리가 지원하면 전투는 승리한다!’가 받았다. 수상자 개인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소속부대에는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이날 대상·최우수상 수상자와 수상부대 대표 장병에게는 국무조정실 산하 광복80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에서 특별제작한 공식 기념품이 특별부상으로 전달돼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 이후 수상자와 참석자들은 현대로템 방산공장을 돌아보며 K방산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자주국방의 주역인 국군과 K방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현대로템이 생산한 K방산 지상무기체계 장비(13종)와 강한 국군 장병의 모습, 태극기가 포함된 사진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달 23일까지 105일의 공모기간 총 87점의 사진이 출품되며 장병 및 군무원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기 부장은 축사에서 “장병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 한 장 한 장에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 낸 무기체계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장병들의 자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며 “강인하고 믿음직한 국군의 활약상과 K방산의 높은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사진 공모전은 현대로템의 무기체계가 가진 기술적 우수성과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장병 여러분을 표현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개발과 국가 방위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지열 기자

 

기국간(맨 왼쪽) 국방일보부장과 김주한(맨 오른쪽) 현대로템 방산국내사업실장이 공모전 시상식에서 육군11기동사단 박강건(왼쪽 둘째) 중사 및 부대 관계자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기국간(맨 왼쪽) 국방일보부장과 김주한(맨 오른쪽) 현대로템 방산국내사업실장이 공모전 시상식에서 육군11기동사단 박강건(왼쪽 둘째) 중사 및 부대 관계자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인터뷰  대상 수상자 육군11기동사단 천마대대 박강건 중사
“자주국방 자부심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경험이었죠”


“앞으로도 자주국방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조국 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승리하는 국군, 자랑스러운 K방산’ 사진 공모전 대상을 받은 육군11기동사단 천마대대 박강건 중사는 육군 전투력의 상징 K2 전차와 승무원의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았다. 특히 박 중사의 출품작은 최종 심사 절차로 진행된 현대로템 전 임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투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박 중사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국방일보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극찬받는 훌륭한 전차를 만들어 주신 현대로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사진 촬영에 도움을 준 전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낌없이 촬영에 협조해 주신 중대 간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따뜻한 격려와 지원 덕분에 의미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고,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중사는 부대와 육군 전체 장병을 대표해 당찬 각오도 밝혔다. 그는 “우수한 장비 덕분에 천마대대 장병들이 훈련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그런 과정을 거치며 기갑 부사관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도 한층 더 커졌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육군 장병으로서 K방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우리 군의 강인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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