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호주 캔버라서 콘퍼런스 개최
파트너십 확대·미래 비전 공유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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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호주가 국방·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지난해 7월에 이어 호주에서 두 번째로 열렸으며, 양국 정부기관과 산·학·연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개회사, 제이슨 블레인 호주 획득관리청(CASG) 지상전력국장 축사, 3개 세션별 주제발표·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 실장은 개회사에서 “호주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여러 분야에서 이해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복잡하고 급변하는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방 분야 혁신과 함께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는 양국 간 신뢰와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고, 국방 관계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레인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의 국방·방산 협력이 굳건한 동맹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다. 양국의 협력을 통한 안보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혁신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각 세션에서는 양국 국방·방산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첫 번째 세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및 유로·대서양 지역 글로벌 안보환경 변화’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은 ‘첨단 기술 중심 한·호주 간 협력’을 놓고 인공지능(AI) 등 국방 분야 미래 첨단 기술에 대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호주 군사 역량 구축’에 관한 호주의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양국의 방산협력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실장은 호주 방문 기간 AS9 자주포(2021년 계약), 레드백 장갑차(2023년 계약)를 현지 생산하기 위해 질롱시에 건립된 공장을 시찰했다. 조 실장은 이 자리에서 호주 국방부 정책실장 대리, 획득관리청 지상전력국장, 질롱시장 등을 만나 방산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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