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진의학 주요 연구성과 공유하고 협력 다졌다

입력 2025. 08. 13   16:52
업데이트 2025. 08.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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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연구과제 발표회


국군의학연구소 주관 제10회 연구과제 발표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관계자들. 사진 제공=이기명 육군소령
국군의학연구소 주관 제10회 연구과제 발표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관계자들. 사진 제공=이기명 육군소령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 예하 국군의학연구소는 12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대강당에서 제10회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군진의학 발전과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열린 행사는 민·관·군 연구기관이 한 해 동안 수행한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정보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군 의료 분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연구성과와 최신 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인공장기 및 인공혈액 개발’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전시·비상시 군 의무지원의 미래를 조망했다. 박제균 KAIST 교수와 천두성 포스트바이오 대표는 각각 말라리아 진단용 소자·전용 장비 개발 연구와 페스트를 포함한 4종 분자진단 기술 개발을 발표하며, 군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국군의학연구소에서는 노경태 박사가 해외파병 장병 말라리아 검사지원 및 기후변화에 따른 발생 예측 모델링을, 박소윤 박사는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 면역원성 평가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정제윤 박사는 유비저균의 분자생물학적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진단 등을 공유해 군진의학 분야의 실질적인 발전을 확인했다.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도입해 급변하는 미래 전장에서 전투원의 생존율과 의무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민·관·군 협력 강화로 군진의학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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