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살린다…배운 만큼 다한다

입력 2025. 08. 07   17:05
업데이트 2025. 08. 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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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경연대회
30개 팀 본선…대상은 육군1군단에

 

육군이 7일 개최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본선 진출 장병들이 심폐소생술 평가를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이 7일 개최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본선 진출 장병들이 심폐소생술 평가를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이 응급상황 발생 시 장병들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민간기관·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육군은 7일 충북 충주시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대한적십자사,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025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장병들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적십자사가 매년 개최한 기존 민간부 경연에 더해, 지난해부터는 ‘청년DREAM 국군드림’ 사업과 연계해 군 장병부가 신설됐으며 올해부터는 독립된 대회로 승격됐다.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예선에는 100개 팀 4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30개 팀 12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육군과 대한적십자사, IBK기업은행은 예선 준비 단계부터 적십자사 강사를 참가 부대에 파견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각 팀의 실력을 평가했다.

본선에서는 성인과 영아 대상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기 평가가 이뤄졌다. 현장에는 간호학·응급의학 전문가들이 심화 교육과 평가를 병행해 훈련의 전문성을 높였다.

영예의 대상은 육군1군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육군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와 11기동사단 사자여단에 주어졌다. 또 우수상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비호여단과 51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가, 장려상은 1군수지원여단과 보병학교가 각각 받았다.

대상 수상팀의 이원석(중사) 부소대장은 “응급처치를 배우며 전우가 위급할 때 내가 직접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에서 먼저 나서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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