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항과고, 교육과정 개선 방향 모색 대토론회

입력 2025. 07. 31   17:01
업데이트 2025. 08. 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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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교육·훈육 발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준혁 하사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교육·훈육 발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준혁 하사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과학고등학교(항과고)가 기존 4개 학과에서 무기체계정비과가 분리 신설돼 5개 학과로 확대 개편될 전망이다.

항과고는 31일 교육과정 개선과 학생 중심의 훈육 방식 정착을 위한 교육·훈육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공군본부 교육관계관, 교육사 지휘관, 항과고 전 교직원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항과고 학생들이 실무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훈육 방식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항과고는 △항공전자 △항공통제 △정보통신 △항공기계과 등 4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 항공전자과는 항공전자정비와 무기정비 분야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나, 실무에서 요구되는 전공 지식과 기술이 분야마다 다른 상황. 이에 토론회에서는 학생들이 임관 후 실무현장에서 높은 직무 수행능력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공과목의 세분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토의 결과 기존 항공전자과에서 무기체계정비과를 분리 신설, 총 5개 학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특기별 실무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변화되는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신축 교육장과 최신 기자재(가상/증강현실, 시뮬레이터 및 교육체계)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부후보생보다 학생으로서 역할에 초점을 맞춘 훈육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과 자기 계발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학생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양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성수(대령) 교장은 “이번 토론회는 교육관계관과 실무자들이 모여 항과고의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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