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50장 기부

입력 2025. 07. 31   17:01
업데이트 2025. 07. 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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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투비행단 백세현(왼쪽 셋째) 원사가 가족들과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찾아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전투비행단 백세현(왼쪽 셋째) 원사가 가족들과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찾아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전투비행단 백세현 원사는 꾸준한 헌혈로 모은 헌혈증 5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기부했다. 올해로 근속 25주년을 맞은 백 원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95년 우연한 기회로 혈액 수급 관련 뉴스를 보게 됐고, 헌혈의 중요성을 깨달아 실천에 옮기게 됐다. 작은 계기로 시작한 헌혈이지만, 세 자녀를 키우면서 가족이 위급한 때를 대비해 헌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커졌다.

백 원사는 지난 30여년간 바쁜 업무와 육아로 자주 헌혈할 수는 없었지만 틈날 때마다 꾸준히 동참, 최근 62번째 헌혈을 기록했다. 이렇게 모인 50여 장의 헌혈증을 가족들과 함께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기로 하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찾아 협회 측에 헌혈증을 전달했다.

백 원사는 “꾸준히 헌혈하며 느낀 보람이 이웃을 위한 도움으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해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생명 나눔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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