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차관, 응급의료체계 현장 점검
의무사·외상센터·의무항공대 등 방문
삼복(三伏)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방부가 국가 안보 최선봉에 서 있는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움직임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국방부는 30일 이두희 차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국군외상센터·의무후송항공대를 방문해 장병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하는 응급의료체계 및 지원태세를 꼼꼼히 살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먼저 의무사 지휘통제실에서 응급의료체계 현황과 응급환자 발생 대응 프로세스를 확인하고, 의료종합상황센터의 상황조치훈련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기록적인 폭염 상황에서 장병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군 응급의료 지원 컨트롤타워인 의무사가 그 역할과 책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군외상센터·의무후송항공대에서는 의무후송 전용헬기 ‘메디온’, 구급차, 호이스트 등 장비와 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특히 “장비 유지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의료체계가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람을 살리는 일, 우리 장병을 살리는 임무에 있어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와 의무사는 계속되는 폭염·악기상에 따른 온열질환, 풍수해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전 부대에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응급환자 조기 식별 및 보고체계를 강화했다. 장병들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종합상황센터(1688-5119)를 운영하는 등 군 의료체계 대응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병노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