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25년 전반기 국제과정 성료
루마니아·폴란드 등 6개국 68명 참가
K2 전차·K9 자주포 운용·정비 교육
야전부대 동반훈련 함께 하며 실전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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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의 운용·정비를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육군은 28일 “국제과정에 참가한 외국군 교육생들이 약 1개월간 진행된 ‘25-2기 육군 국제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본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과정에는 루마니아·폴란드·호주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개국 68명의 외국군 장병들이 참가했다.
외국군 장병들은 국가별 희망과 개인별 수준에 따라 K2 전차·K9 자주포 운용·정비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군 장병들과 함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무기체계 운용과 정비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번 국제과정은 △육군본부 통합교육(통합환영식,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체험, 국내 방산업체 견학) △병과학교 교육(주특기·시뮬레이터 실습, 전술 운용법 교육, 실사격) △야전부대 동반훈련 등 세부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병과학교 교육은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을 기반으로 K2 전차·K9 자주포의 실전 운용·정비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과학교 수료 후 교육생들은 8기동사단, 1포병여단, 1군수지원여단 예하 부대를 찾아 야전부대 장병들과 실기동 훈련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육군의 실전적 훈련 체계를 체감했다.
박진희(소장) 포병학교장은 수료식에서 “국제과정은 우리나라의 무기체계를 배우는 것을 넘어, 양국 방위산업 발전과 국방협력의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K무기체계 운용자로서 쌓은 경험과 성과가 각국 간 협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제고시 파스투르착 폴란드 육군소령도 “폴란드에서 K2 전차의 막강한 화력과 기동성을 체감했지만, 본고장인 한국에서 직접 교육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성능과 운용자들의 숙련도를 보며 한국군의 우수성을 다시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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