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전사·공군·해병대 등 참여
한미 장병들이 항공전력을 활용한 공중재보급 임무를 숙달하며 전시 작전지속 능력을 발전시켰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2신속대응사단, 공군, 해병대는 지난 21~25일 미 육·공군 및 해병대와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했다. 훈련은 한미 상호운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열렸다. 특전사 천마부대 특전팀 등 양국 장병 180여 명과 미군 MC-130J 수송기 6대, 식량·탄약 등 물자 6000여㎏이 투입됐다.
공중재보급은 적 후방에 침투한 특수작전부대에 장비·물자 등 작전능력 유지와 생존에 필요한 품목을 보급하는 작전을 말한다. 한미 연합 및 공군자산을 신속하게 투입하면서 작전지역 내 적 위협, 지형, 기상 등도 고려해야 해 관련부대 및 미군과의 철저한 계획 수립·협조가 필요하다. 특수작전 시 공중투하용 화물은 소형화물(BDL), 중형화물(CDS), 대형화물(HE)로 구분한다. 이번 훈련에선 BDL·CDS 포장 및 의장, 투하가 이뤄졌다.
특전사를 비롯한 참가부대들은 우리 군 주도로 계획을 수립한 뒤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보완사항을 도출하며 공중재보급 임무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사전 전술·협조토의를 전개하는 등 양국 군 협력체계를 발전시키는 계기로도 삼았다.
유민주(준위) 천마부대 포장반장은 “실제 재보급 품목을 준비하고 포장, 투하 훈련을 하며 특전팀 생존과 지속지원 능력 유지에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훈련을 계획한 박경식(중령) 특전사 군수계획운영과장은 “전시 작전계획 공중재보급 임무수행 능력과 연합·합동 화물포장, 전술토의, 투하훈련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는 시간이 됐다”며 “유사시 특전팀이 적 후방지역에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물자·장비의 지원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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