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강군 설계하는 군 친화 대학 ① 서울사이버대학교 

원격 고등교육 새 지평 열다
‘사이버대 최다’ 13개 단과대·46개 학과
‘연 4학기 제도’ 운영 학위 취득 유연하게
군 간부 특화 교육 선두주자
2008년 국내 처음으로 군경상담학과 설립
방산·국방경영학, 드론·로봇융합학과 운영
군교육지원센터 설립해 장병 학습 지원도

우리 군은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강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기반이 될 간부들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군에 특화한 학과와 입학 전형, 장학제도 등을 마련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첨단 강군 육성의 지원자가 되고 있는 전국 각지의 군 친화 대학을 소개합니다. 글=노성수/사진=김태형 기자

“서울사이버대학을 다니고 나의 성공 시대 시작됐다~ 서울사이버대학을 다니고 나를 찾는 회사 많아졌다~ 서울사이버대학을 다니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한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무릎을 ‘탁’ 칠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이 CM송. 국내 사이버대학 선두주자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CM송은 학교 홍보를 넘어 누구에게나 친근한 ‘국민 노래’다. 이처럼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학교육을 실천해 온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시작은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한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국내 최초로 정식 인가를 받은 사이버대학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원격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교육부 원격대학 역량 평가에서 3회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사이버대학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재 사이버대학 중 최다인 13개 단과대학과 46개 학과(전공)를 운영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학과 신설과 개편으로 학생들의 배움을 향한 열망을 충족시키고 있다. 2023년에는 교육부로부터 박사과정 개원을 승인받아 기존 두 개 특수대학원을 통합해 일반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사회복지전공과 상담 및 임상심리 전공의 석·박사 과정을 본격 운영하게 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전문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온라인 고등교육을 넘어 전문 고등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서울사이버대의 모든 학사 일정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출석, 강의 수강, 과제 제출, 시험 응시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앱으로도 PC와 동일한 학습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접근권을 극대화했다.

또한 1년에 4학기(정규학기 2회, 집중학기 2회) 제도를 운용해 학생들의 학위 취득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적 학습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인공지능(AI) 선도대학으로서 AI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 고충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보다 높은 학업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사이버대는 군 간부를 위한 특화 교육에 적극적이다. 2008년 국내 처음으로 군경상담학과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국방 기술 및 국방관리를 통합한 ‘방위산업·국방경영학과’, 미래 전장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드론·로봇융합학과’, 한반도 평화와 북한 문제를 연구하는 ‘통일안보북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 경력을 갖춘 교수진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 진행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군복 입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 최초로 군교육지원센터와 군교육지원처를 설립, 장병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군 특성에 최적화한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미래국방연구소’를 설립해 부사관 리더십 연구 및 AI 융합 국방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 상담 매뉴얼』 『알기 쉬운 국방 기술』 『유무인 복합체계』 등 책자를 제작해 군에 무상 보급해 왔다. 이에 군 간부들은 국가 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하며 높은 학업 성취도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25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군위탁생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군위탁생 장학 부문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각 군 장교 및 부사관, 군무원에 한하며 전형료 면제, 일반학기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인터뷰 이정원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
군인 졸업생 1만여 명 배출…최적의 학습환경 아낌없이 지원

국내 최초 군경상담 전문가로 ‘선진 병영’ 힘써
군 내부 일정 따라 학습 계획 유연하게 조정

“길거리에서 군복만 봐도 반가워요. 그만큼 군에 대한 애정이 큽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이정원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은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며, 교육자로서 첨단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조금이나마 일조하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국내 최초의 군경상담 전문가로서 군경상담학과 교수를 지낸 이 부총장은 그동안 각급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선진 병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군에 가면 친정에 온 것 같고, 학교에 오면 시집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군과 가까이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만큼 그 애정을 교육 콘텐츠에 담아내려 노력했죠. 이러한 진심이 1만여 명의 군인 졸업생을 배출한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부총장은 국가 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의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성장시킬 수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만의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학업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군 내부 일정과 근무 여건에 따라 학습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고 앱을 통한 수강, 시험 응시, 과제 제출 등을 할 수 있죠. 이를 통해 군 조직 내에서 자기 역할을 더욱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체계적인 온라인 과정뿐 아니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캠퍼스 내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습득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 배움의 의지를 품는 순간 미래는 달라집니다. 조국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이 최적의 학습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군 복무와 학업 모두에서 큰 결실을 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