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대테러 위기 협상가 한자리에…노하우 공유·협력 기반 다져

입력 2025. 07. 15   17:08
업데이트 2025. 07.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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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조사본부, 역량 강화 워크숍
협상 절차·대응 지침 체계적 교육도

 

국방부조사본부가 15일 개최한 ‘대테러 위기협상 역량 강화 워크숍’ 참석자들이 대테러 위기협상의 역량 강화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국방부조사본부가 15일 개최한 ‘대테러 위기협상 역량 강화 워크숍’ 참석자들이 대테러 위기협상의 역량 강화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전군 대테러 위기 협상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우며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의 협상 역량을 높였다.

국방부조사본부는 15일 부대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대테러 위기 협상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는 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인질극 등 위기 상황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능력 향상과 실무자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 4월 국가 대테러 합동훈련 성과를 토대로 군·경 협상팀이 수행한 실전 경험과 협업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협상 절차·위기 대응 지침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도 받았다. 시나리오식 교육영상을 시청하며 협상 기법의 실무 적용력을 높였다. 경찰청 위기협상팀의 실제 사례를 통해 주요 협상 기법을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테러 위기 협상 분야 전문가 특강을 들으며 전략적 시야를 넓혔다.

전재영(소령·진) 육군56보병사단 예방안전과장은 “협상 실무자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현장에서 더 효과적인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완(육군준장)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는 “실무 중심 협력과 교류로 각 군 협상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된 워크숍”이라며 “논의된 개선사항은 관련 지침과 제도 정비에 적극 반영해 협상 체계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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