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는 상륙돌격장갑차(KAAV) 운용 능력과 육·해상 임무 수행 능력 구비를 위해 진행한 야외종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전개된 훈련에는 장병 130여 명이 참가했고, KAAV 28대 등 장비 10종 38대가 동원됐다. 부대는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상륙작전 능력과 사격·기동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주차별 훈련과제로 △육·해상 기동훈련 △중대별 전술훈련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사격 △이동표적 및 기동 중 사격 △작계 시행훈련 등을 선정했다.
1주 차 훈련은 주둔지에서 하일리 해상훈련장까지 기동하며 시작했다. 해상훈련장에 진수한 KAAV는 종대 대형으로 기동하면서 제대 간격을 맞춰 나갔다. 공격개시선을 통과해서는 해상으로 돌격하며 연막탄을 쏘아 올린 뒤 육지에 퇴수했다.
부대는 해상훈련 중 일어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휴대용 산소호흡기(HEED) 사용법을 장병들에게 교육하고, 비상탈출 및 구난훈련을 병행해 생존능력을 배양했다.
2주 차에는 중대별 전술훈련과 실사격훈련이 이뤄졌다. 장병들은 화생방 제독훈련, 위장망 설치, 하차 전투훈련 등 상황 조치훈련을 하면서 상황·직책별 임무 수행력을 갖췄다. RCWS가 장착된 K4 고속유탄기관총·K6 중기관총 사격, 이동표적 및 기동 중 사격을 하며 RCWS 운용법과 사격절차도 숙달했다.
아울러 3주 차에는 작계 시행훈련을 계속해 진지 점령과 물자·탄약 불출 등 전·평시 임무와 부합하는 훈련과제를 선정·수행했다.
유상전(중령) 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KAAV 승무원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부대 전투력과 단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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