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전사 귀성부대 멧돼지대대 ‘쌀 기부’
최근 취임한 대대장, 화환 대신 나눔 독려 지역 보육원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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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멧돼지대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병영 내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대는 2일 “인천시 미추홀구 해성보육원에 최근 쌀 200㎏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달 취임한 남궁지윤(중령) 대대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남궁 대대장은 취임식 초청장에 ‘축하의 뜻으로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겠다’는 안내문을 작성했다. 3명의 자녀에 아내가 곧 출산을 앞둔 다자녀의 아버지인 남궁 대대장은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모은 쌀은 부대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해성보육원에 기부했다.
대대는 2023년 ‘아나바다 플리마켓(Flea Market)’ 행사를 개최해 모은 130만 원을, 올해 초에는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각각 해성보육원에 전달했다. 보육원생들을 체육대회와 부대개방행사 등에 초청하며 친부모 양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남궁 대대장은 “아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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