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차관급 6명 인사
작전·정책 전문가…리더십·소통 겸비
한미동맹 기반 전방위 억제 능력 확보
복지 이스란·환경 금한승·고용 권창준
|
이두희(예비역 중장) 전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이 새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 차관을 비롯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육사 46기인 이 차관은 포병 장교 출신으로 작전과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28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1군단장,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미사일전략사령관 등 야전과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이 차관에 대해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며 “변화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하고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확보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국방 운영 혁신도 잘해 낼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임명됐다.
또 환경부 차관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창준 고용부 기획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엔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과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국방개혁, 사회안전망 확대, 기후변화 대응, 노동권 강화 등 이재명 정부의 세부 과제를 책임질 인물로 채워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장·재판관, 국세청장 후보자도 지명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겸 소장에는 김상환 전 대법관이 낙점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헌법 해석에 통찰력을 더해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헌법재판관 후보자로는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서울지방국세청장·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한 임광현 의원을 내정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 인사청문 대상이다.
맹수열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