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보듬는 꽃 한 송이로 몸도 마음도 더 강하게

입력 2025. 06. 18   17:21
업데이트 2025. 06.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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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비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
장병·군가족 안정·심신 치유 도움

공군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원예치유 프로그램’에서 꽃을 다듬고 있다. 사진 제공=이우빈 상병
공군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원예치유 프로그램’에서 꽃을 다듬고 있다. 사진 제공=이우빈 상병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장병과 군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신 치유를 돕기 위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장병과 군가족들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 및 건강한 병영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17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화병 꽂이 △플라워박스 만들기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 △꽃차 제작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군사경찰대대 박재혁 일병은 “꽃을 만지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 신기했고, 평소 부대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활동이라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꽃을 고르고 화병을 채우는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주관한 정숙영(소령) 정훈실장은 “군 생활에서 장병들과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피로와 긴장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꽃과 향기를 매개로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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