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숨 바쳐
이 땅을 지켜온
피 울림이 있다
사선을 넘나들던
옛 전우 발자취
하나둘씩 먼 길 떠나고
눈 비바람에 외롭게 떨고 있는
주인 잃은 녹슨 철모
해마다 들꽃만 찾고 있다
백골이 진토 되어
바람결에 흩날릴 때도
위로받지 못한 철모의 넋
나라와 겨레 위해
초개같이 불살라 버린
고귀한 생명의 꽃
총부리 불꽃 멈춘
휴전선 철조망에 핀
통일 향한 아지랑이 꽃
이 땅을 지켜온 피눈물
당신의 값진 희생
내 가슴속 영원히 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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