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방산협력…안보동맹 굳건히 다졌다

입력 2025. 06. 02   16:40
업데이트 2025. 06. 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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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 폐막
일본·캐나다 등 릴레이 양자회담
폴란드와 K9 자주포 2차 계약 성과
한·일, 한·미·일 안보 중요성 확인
필리핀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가속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조창래(가운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지난 1일 한·일·호 고위급 회담에 앞서 야마토 타로(왼쪽)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휴 제프리 호주 국방부 전략·정책·산업실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조창래(가운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지난 1일 한·일·호 고위급 회담에 앞서 야마토 타로(왼쪽)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휴 제프리 호주 국방부 전략·정책·산업실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관한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지난 1일(현지시간) 성료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회의에는 아시아·유럽 주요 국가 국방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 민간 안보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우리 국방부는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고려해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조 실장은 일본·폴란드·캐나다·필리핀·싱가포르 고위급 인사와 양자회담을 하고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파베우 잘레스키 폴란드 국방차관과 회담에선 K9 자주포 2차 계약 등 양국 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향후 국방·방산공동위원회, 연습·훈련 등 포괄적인 국방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프레드릭 추 싱가포르 국방부 정책차관보와도 양자회담을 열어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해양안보, 첨단 과학기술 및 군사협력 등 국방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진행된 야마토 다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과 회담에선 북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및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엄중한 시기에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어진 이그나시오 마드리아가 필리핀 국방차관과 회담에서는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 간 우정·신뢰를 기반으로 군사교류, 연합훈련, 방위산업 등 여러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격상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도록 향후 미래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차관과 회담에선 양자·다자훈련 참가 확대, 정보 교류 활성화, 상호호혜적 방산협력 모델 구축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상호운용성 증진과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휴 제프리 호주 국방부 전략·정책·산업실장, 야마토 다로 일본 방위정책국장과 함께한 한·일·호주 고위급 회담에서는 지역안보 정세뿐만 아니라 3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발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국방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한 정진팔(육군중장)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미국·필리핀·호주·캐나다 등 주요 우방국 군 수뇌부와 양자회담을 하고 군사협력 강화방안을 토의했다. ☞ 2면에 계속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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