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웨이트까지…‘체력이 곧 건강한 병영’이다

입력 2025. 06. 02   16:15
업데이트 2025. 06. 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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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7전비 ‘청주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자세 교정·기초근력 강화 맞춤형 수업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이 건강증진 프로그램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인바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재겸 중사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이 건강증진 프로그램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인바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재겸 중사



공군17전투비행단(17전비)이 10주간의 ‘청주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2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은 청주기지 장병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명인 ‘청주인’은 ‘형상이 깨끗하고 선명하다’는 ‘청명하다’와 ‘주도적인’을 합쳐 만든 표어로, 체력 향상을 통해 정본청원(正本淸源)의 공군이 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필라테스와 웨이트·서킷 트레이닝(여러 종류의 운동을 조합해 휴식 없이 돌아가면서 하는 운동)을 병행했다.

필라테스는 유연성과 자세 교정에, 웨이트·서킷 트레이닝은 기초 근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웨이트·서킷 트레이닝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했으며, 체력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했다. 또 카카오톡 채널로 건강정보를 제공해 장병들이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장병들이 체성분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전과 후 인바디 검사도 실시했다.

17전비는 참여도와 신체 지수 향상도를 평가해 우수 장병을 선발하고, 선발된 장병에겐 단장상과 포상 휴가를 수여할 예정이다.

유재은(중령) 항공의무대대장은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만든다”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17전비 장병들이 건강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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