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 침투하는 적 ‘초탄필추’…방공대비태세 강화

입력 2025. 06. 03   14:16
업데이트 2025. 06. 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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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0기갑여단 방공대 대공사격 훈련
공중 위협 즉각 대응 능력 등 점검
비호복합 3문 총 2200여 발 대공사격

육군30기갑여단 방공대 비호복합이 2일 강원 고성군 마차진사격장에서 열린 대공사격 훈련 중 30㎜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0기갑여단 방공대 비호복합이 2일 강원 고성군 마차진사격장에서 열린 대공사격 훈련 중 30㎜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0기갑여단 방공대가 2일 강원 고성군 마차진사격장에서 비호복합 대공사격 훈련을 통해 공중위협에 대한 즉각 대응 능력과 ‘초탄필추’ 전투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적기 출현 시 장비 투입, 표적 추적, 사격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전개했다. 훈련에는 비호복합 3문과 장병 30여 명이 투입돼 2200여 발의 대공사격을 했다.

비호복합은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지대공 유도미사일 ‘신궁’을 탑재한 복합형 방공무기체계다. 근접 항공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날 방공대는 드론을 활용한 표적기 타격과 견인 표적지를 이용한 사격을 병행해 실전 환경을 조성했다. 장병들은 사전 표적 추적 훈련과 장비교육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격 능력을 선보였다. 방공대는 이번 대공화기 사격이 부대원들이 전문성을 갖추는 데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태호(소령) 방공대장은 “우리 부대는 적 무인기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공중위협의 실체를 교훈 삼아 실전적 훈련을 지속해 전투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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