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해군’ 이끌 충무공의 후예들, 영예로운 첫걸음

입력 2025. 05. 30   17:11
업데이트 2025. 06. 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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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38기 해군·해병대사관후보생(OCS) 임관식
11주간 체계적 교육훈련 거쳐 368명 소위로 임관

김경률(오른쪽) 해군사관학교장이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송준호 소위에게 국방부장관상을 전도수여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김경률(오른쪽) 해군사관학교장이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송준호 소위에게 국방부장관상을 전도수여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138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경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138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경례하고 있다.



‘강한해군 해양강국’을 이끌 해군·해병대 신임장교 368명이 빛나는 계급장을 달았다. 해군은 지난달 30일 해군사관학교(해사)에서 제138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수료·임관식을 거행했다. 행사를 통해 해군 245명, 해병대 123명 등 총 368명이 임관했다.

이들은 지난 3월 17일 입영해 11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거치며 장교로서의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체력, 군사지식, 부대지휘 능력을 함양했다. 김경률(중장) 교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친지를 비롯해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과 참모, 유관기관 관계자, 해사 생도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사 앞 해상에는 4400톤급 구축함(DDH-Ⅱ) 대조영함, 4200톤급 군수지원함(AOE-Ⅰ) 대청함,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ATS-Ⅱ) 광양함, 1800톤급 잠수함(SS-II) 손원일함, 1200톤급 잠수함(SS-Ⅰ) 나대용함 등 해군의 주요 전력들이 배치돼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가장 우수한 교육성적을 거둔 송준호 해군소위와 구민규 해병소위는 국방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이성규 해군소위와 이창환 해병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김한석 해군소위, 조세림 해병소위가 받았다. 해병대사령관상은 김재훈 해병소위가, 해군사관학교장상은 박주현 해군소위가 각각 차지했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송 소위는 “영예로운 해군 장교로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책임을 느낀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이 부르면 가장 먼저 응답하는, 명예·헌신·용기를 갖춘 멋진 해군 장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소위도 “무적해병의 긍지를 이어받아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게 되어 많은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가전략 기동부대의 핵심으로서 책임을 완수하는, 불가능을 모르는 해병대 장교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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