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행사 참석 사회적 배려 대상자 불편함 없앤다

입력 2025. 05. 29   16:49
업데이트 2025. 05.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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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편의시설 대폭 확충
휠체어 경사로 설치·수유실 신설
장애인용 간이화장실 등도 확보

 

해군교육사령부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상에 설치한 휠체어 경사로를 이용해 휠체어를 탄 방문객이 단상에 오르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교육사령부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상에 설치한 휠체어 경사로를 이용해 휠체어를 탄 방문객이 단상에 오르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가 군 행사에 참석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대 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사는 연간 1만2000여 명의 장교, 부사관, 병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입영·수료·임관식 등 각종 행사에 매년 수만 명의 외부인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교육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참석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과 같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행사에 참석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우선 단상 접근을 위한 휠체어 경사로 설치를 비롯해 임산부용 수유실 신설 및 편의용품 비치, 현수막을 통한 동선 안내 등 시설·좌석·안내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불편 사항들을 개선했다.

또 수유실 내 기저귀 교환대와 소파를 추가 설치하고 장애인용 간이화장실도 확보함으로써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실질적인 접근성과 체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앞서 지난달 해군병 712기 수료식에서는 실제 편의시설을 이용한 외부 방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료식 참석을 위해 방문했던 712기 이민준 이병의 아버지 이원영 씨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가 생겨 단상 위에서 편하게 수료식을 참관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배려해 이렇게 편의시설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훈모(중령) 인사행정처장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해군에 온 아들과 딸들을 축하하기 위해 부대를 방문한 분들이 불편 없이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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