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낮처럼…야간 침투 적 숨을 곳 없다

입력 2025. 05. 29   17:20
업데이트 2025. 05. 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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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보병사단 조명탄 사격훈련


육군35보병사단 충무여단 장병들이 28일 밤 전북 군산시 일대 해상에서 박격포 조명탄을 사격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환 대위
육군35보병사단 충무여단 장병들이 28일 밤 전북 군산시 일대 해상에서 박격포 조명탄을 사격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환 대위



육군35보병사단 충무여단은 28일 전북 군산시 일대 해상에서 야간 박격포 조명탄 사격훈련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병들은 야음을 틈타 적이 해안으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60·81㎜ 박격포로 50여 발의 조명탄을 발사하며 연속 조명 지원 능력을 배양했다. 또한 장병들은 조명탄 지원 아래 공용화기·개인화기 사격을 병행하며 해안경계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여단은 안전한 훈련을 위해 사격 전 박격포 기술정비, 포진지 보수, 불발탄 발생 시 조치 절차 교육 등을 했다. 훈련 중에는 군산시·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현장 지휘관에 의한 3중 안전체계 구축, 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 지원체계 마련 등을 통한 철저한 준비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

나호성(대위) 기동중대장은 “야간 박격포 조명탄 사격으로 연속 조명 지원 능력을 체득했다. 야간에 적이 침투해도 완벽한 작전으로 격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훈련을 주관한 김용희(중령) 대대장은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지속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물샐틈없는 해안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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