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지켜주고 꿈 키워주는 친절한 ‘군인 선생님’

입력 2025. 05. 27   16:55
업데이트 2025. 05.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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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사단 독수리여단 교육봉사
학습지도·축구교실 운영 등 호평

 

육군39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장병들이 지역 아동보호시설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장병들이 지역 아동보호시설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 독수리여단이 지속적인 교육봉사로 지역사회에서 칭송받고 있다. 여단은 27일 “장병들이 지난해 9월부터 매주 토요일 지역 아동보호시설 보리수동산과 연계한 방문 학습지도, 인성 함양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병들은 개인 시간을 할애해 초·중·고 교과과정에 맞춘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악기를 가르치고, 축구교실도 운영한다.

여단은 정기 교육봉사에 자원한 장병 중 전공과 경력을 고려해 16명을 선발했다. 이들 중에는 교육학 전공자, 의과대학 진학자 등이 포함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동보호시설 어린이들이 장병들과 교류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존감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여단은 설명했다.

교육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준우 상병은 “매주 수업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단은 어린이들을 부대로 초청해 장비 전시·시연, 호국문예 행사, 한마음 체육대회 등을 개최하며 추억도 선물하고 있다. 명절에는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 마련한 기부금도 전달하고 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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