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 배우 김다미 & 손석구

입력 2025. 05. 20   16:08
업데이트 2025. 05. 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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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공조 사이 … 양가적 케미
미결사건 목격자이자 프로파일러
“독특한 캐릭터, 새로운 연기 도전”
윤이나 범인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집요함 그 자체…비니 잘 어울리나요”

 



개성 넘치는 두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가 서로를 의심하고, 때론 경계하면서 공조하는 흥미로운 관계로 만났다.

21일 공개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윤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김한샘’(손석구 분)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과 주요 배역의 배우들이 참석해 출연소감과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윤 감독은 “아주 독특한 개성을 가진 두 인물이 연쇄살인 범인과 배후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김다미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뒷이야기가 굉장히 궁금했고, 그 자리에서 끊김 없이 읽었다. 캐릭터도 독특했다. 프로파일러라는 설정이 연기에서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이나는 10년 전 삼촌의 살인사건을 목격한 충격으로 당시 기억을 못 하는 상태다. 그 시절에 멈춰 있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솔직하고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면이 어떻게 보면 멋대로인 것처럼 비칠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연약함이나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보여 드리고자 했다”며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설명했다.

손석구는 “유일하게 해결하지 못한 10년 전 사건을 쫓으며, 그 사건에만 매달린다고 진급도 못 한 캐릭터다. 그렇기에 집요함은 한샘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며 “형사가 비니를 쓴다는 게 좀 이질적이고 재밌을 듯해 그렇게 설정했는데, 연기할 때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두 배우는 의심과 공조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관계로 연기를 펼쳤다고 했다. 김다미는 “어린 시절부터 계속 함께해 온 사이여서 이나에게 한샘은 없어선 안 되는 존재”라고 하자 손석구는 “한샘에게 이나는 지켜 주고 싶은 존재이면서 타도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전해 두 사람이 선보일 연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총 11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나인 퍼즐’은 21일 6편이 처음 공개된다. 이후 28일 3편, 6월 4일 2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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