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이웃을 위해”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기부

입력 2025. 05. 16   15:54
업데이트 2025. 05.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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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작전항공단, 조현·최광록 원사
임무교대식서 받은 쌀 200㎏ 전달

경북 영양군청에 쌀을 기부한 육군특수작전항공단 최광록(오른쪽) 주임원사와 조현 초대 주임원사. 사진 제공=윤건호 중위
경북 영양군청에 쌀을 기부한 육군특수작전항공단 최광록(오른쪽) 주임원사와 조현 초대 주임원사. 사진 제공=윤건호 중위



육군특수작전항공단이 산불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부대는 지난 16일 경북 영양군청에 쌀 200㎏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전했다. 이번 기부는 초대·2대 주임원사 임무교대식을 계기로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전달받은 ‘축하 쌀’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부대는 교대식 초청장에 “축하 화환 대신 축하 쌀을 보내주시면 지역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안내 문구를 담아 의미 있는 동참을 유도했고, 이렇게 모인 쌀은 영양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초대 주임원사인 조현 원사는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를 본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임 주임원사 최광록 원사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는 군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수작전항공단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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