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캐나다서 방산외교…정책 공동연구 추진 기틀 마련도

입력 2025. 05. 18   14:37
업데이트 2025. 05.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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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제연구소와 협력 양해각서
주요 인사 만나 한국 잠수함 등 홍보

석종건(오른쪽) 방사청장과 데이비드 페리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석종건(오른쪽) 방사청장과 데이비드 페리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1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방산협력 활동을 펼쳤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7일 “석 청장이 데이비드 페리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장과 국방·방산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캐나다 정부 국방 관련 고위급과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는 2001년 설립된 캐나다 국방·안보 전문 싱크탱크다. 캐나다 정부의 국방·외교 분야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정책 분야에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콘퍼런스·세미나 등을 열어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국방·방산협력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 청장은 “양국의 방산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정책 분야를 함께 연구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국과 캐나다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방산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산업·연구를 포괄하는 협력 프레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 청장은 이어 맥도날드·로리에연구소(MLI)와 ‘한국·캐나다 전략 파트너십 강화방안 및 교류계획’을 주제로 인터뷰하면서 양국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방사청의 역할과 한국의 방산업계가 캐나다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아울러 석 청장은 셔본 하티 조달부 국방해양조달차관보를 포함해 캐나다 국방부·산업부·해군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방산협력 확대방안을 의논했다. 면담에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참여를 위해 원팀을 구성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이 함께했다. 석 청장은 최신예 한국형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의 우수성, 한국 조선소의 생산 역량, 한국 해군의 잠수함 운용 경험에 바탕을 둔 지원계획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캐나다군의 수요를 반영한 K9 자주포와 탄약 패키지 공급방안, 차세대 훈련기 공급사업에 적합한 후보인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적극 홍보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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