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2보병사단이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사단은 14일 신탄진역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한밭여단 대동대대 장병과 신탄진역·대덕경찰서·대덕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신탄진역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했다는 상황을 전파받은 대동대대는 장병들을 급파해 초동조치를 했다. 대덕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차량 폭발로 생긴 화재를 진압하는 사이 현장지휘소가 설치됐다.
군·경이 목격자와 역사 내 폐쇄회로TV(CCTV),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점검한 결과 적 동조 세력에 의한 테러로 판단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주민을 대피시키고, 민간인 출입도 통제했다. 아울러 CCTV를 재차 조회했고, 용의자 2명이 차량에 급조폭발물(IED)을 설치하고 신탄진역을 벗어난 것을 확인했다. 군과 경찰이 도주 예상로를 판단해 추적한 끝에 용의자를 제압하면서 훈련은 끝이 났다.
박재수(중령) 대동대대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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